CAMPING/장비리뷰3 레트로 그릴, 예쁘고 불편한 애증의 장비 무엇을 사야 할까. 캠핑을 가면 항상 고기를 구워 먹으니 그릴이 필요했고 기왕 살 거 스테인리스의 멋없는 제품보다는 예쁜 장비를 사고 싶었다. 그렇다고 바로 고가의 비싼 장비를 사자니 샀다가 사용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워 또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뭘 사야 할지 모를 때에는 고수들의 조언을 구하는 게 제일이다. 캠핑퍼스트 카페와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몇 가지 모델을 추려보니 추천하는 그릴이 몇 가지 있었다. 고가의 장비를 제외하면 가장 추천이 많았던 것은 '밥그릴'과 '엑스그릴'이다. 사실 두 가지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라기보다 간단한 모양새의 접이식 그릴을 통칭하는 단어인데 검색을 해보니 왜 추천을 하는지 알만했다. 접이식이라 남은 숯과 재를 버리기가 용이했고 무게도 가벼웠다. 규격 사이즈이니 일회용.. 2021. 8. 31. 오아시스 (캐빈) 하비타프, 첫 장비 마련 캠핑을 다니다 보니 슬슬 장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캠핑장비를 마련하려고 하니 텐트며 타프, 의자, 랜턴 등등 살 것이 많아도 너무 많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알아보기에는 시간도 비용도 모두 부담스럽다. 고민 끝에 가장 먼저 사기로 한 장비는 타프다. SUV를 몰고 있으니 차박으로 천천히 캠핑을 시작해볼 요량이었기에 텐트보다는 타프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렉타타프? 실타프? 블랙 코팅? 타프는 다 네모반듯하게 생긴 줄 알았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흔하게 쓰는 네모난 모양의 렉타 타프가 있는가 하면 헥사곤, 윙처럼 다양한 모양도 있으며 타프 스크린처럼 아예 쓰임새가 다른 것도 있다. 게다가 소재는 또 얼마나 다양한지 내수압이니 립스탑이니 하는 .. 2021. 8. 27. 마운트리버 매직 릴렉스 체어, 두번째 장비 종류도 소재도 너무 다양한 캠핑 의자. 텐트, 타프만큼이나 꼭 필요한 캠핑장비인 의자를 사기로 했다. 의자야말로 종류도 많고 소재도 다양해서 결정이 어려웠다. 더군다나 의자는 앉아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인데 캠핑용품점에 놓인 의자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경량 체어들을 모두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수납보다는 안락함이 우선인 우리로서는 경량 체어가 영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일단 의자에 팔걸이가 없다니 아웃이다. 다음으로 벤치 체어, 폴딩 체어도 제외했다. 디자인이 예뻐 보기에는 좋았지만 앉아보니 높이가 낮아 영 불편했다. 결국 남은 것은 릴랙스 체어뿐이다. 부피가 좀 크면 어떠랴 편안한 것이 최고다. 하지만 의자 고르기는 영 쉽지 않았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불편하고 편안한.. 2021.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