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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26

콜맨 파워하우스 투버너, 요리도 장비빨 캠핑용 버너는 선택 기준이 다르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점점 요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내 경우엔 경치 좋은 곳에 가서 먹고 마시는 게 캠핑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결국은 요리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다. 주로 고기를 구워 먹었기에 초반에는 그릴에 중점을 두었지만 점차 사이드 메뉴가 늘어나며 버너의 역할도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한구짜리 일반적인 버너를 사용했었다. 냄비와 한 세트인 구이 바다나 감성이 넘치는 파스텔톤의 버너, LGT 테이블에 체결할 수 있는 모델 등도 마음에 끌렸지만 버너는 심미성보단 기능이 우선이다. 때문에 초반에는 불꽃이 밖으로 퍼지지 않고 안으로 몰려 더 화력이 좋다는 모델을 사용했었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탄가스를 사용하니 이용이 쉬웠고 1구짜리이니 부피.. 2021. 9. 11.
태안 청산리오토캠핑장, 바다와 고양이 다시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작년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우당탕탕 캠핑을 다녔다면 올해는 다르다. 이제는 장비도 웬만큼 갖췄고 내 캠핑 취향이 어떤지도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기 때문이다. 친구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살펴보던 중 석양이 너무나 멋지게 물든 하늘을 가진 캠핑장을 발견했다. 친구에게 바로 디엠을 보내 캠핑장 정보를 알아본 뒤 예약에 성공했다. 가까운 지인이 미리 방문한 곳이다 보니 여러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캠핑을 즐기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태안 청산리 오토캠핑장 2021.05.05~06, 데크 9 태안 '청산리 오토캠핑장'은 태안의 여느 캠핑장이 그렇듯 바다 앞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다만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기는 해도 바다에 가려면 캠핑장 입구 아래로 내.. 2021. 9. 9.
용인 문수산캠핑장, 벚꽃캠핑 아닌 먹캠핑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봄이 찾아오니 놀러 가고 싶어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았다. 그러다 문득 동네를 걷는데 어느새 벚꽃이 만개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러다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봄을 놓쳐버릴 것만 같아 서둘러 벚꽃 캠핑장을 찾아보았지만 늘 한 발 늦은 나는 유명한 곳을 갈 수가 없다. 아쉬운 대로 벚꽃 명당이 있다는 캠핑장의 다른 사이트를 예약했다. 일단 거리가 가까우니 됐다. 용인 문수산 오토캠핑장 2021.04.09~11, 연못 19번 용인 '문수산 오토캠핑장'은 수도권 근교의 벚꽃 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예 벚나무만 심긴 벚나무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니 두말하면 입 아픈 정도다. 벚꽃이 아니더라도 캠핑장 내에 연못이 두 군데 있고 나무가 많아 수목원에 온 듯한 느.. 2021. 9. 8.
괴산 나무야나무야, 사과밭과 목도막걸리 용인의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을 다녀온 뒤로 사이트 간격에 집착하게 되었다. 사이트 크기도 중요하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사이트 안에 텐트를 어떻게 피칭하고 공간을 얼마나 활용할지 예측할 수 없으니 사이트 사이에 얼마만큼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지도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때문에 다른 이웃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캠핑장들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하기에 사이트가 널찍하거나 독립 사이트가 보장되는 곳은 이미 수개월 전에 예약이 다 끝나기 십상이다. 때문에 이번에는 캠핑장을 찾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또 하나, 캠핑장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난로 대여가 가능한 곳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일단 부피와 무게도 부담스럽기도 했고 기름을 차에 실어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 영 내키지 않아 구매를.. 2021. 9. 8.
용인 구봉산나인힐스, 새해 캠핑 짝꿍 생일이 설 연휴와 겹쳤다. 평일이라면 밥 한 끼 먹고 끝나겠지만 마침 연휴기간이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무얼 할까 고민하다 결국엔 또 캠핑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좋고 유명한 캠핑장은 진작에 다 만실이다. 어차피 설 당일에 차례를 지낸 뒤에야 떠날 수 있으니 시설이나 경치는 모두 포기하고 무조건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근교 캠핑장을 찾으려면 가장 만만한 것은 용인이다. 용인에는 이상하리만치 많은 캠핑장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그중 자리가 남아있고 시설이나 사이트 크기가 괜찮아 보였던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구봉산 나인힐스 2021.02.12~13, H5 '구봉산 나인힐스' 캠핑장은 A부터 J까지.. 2021. 9. 7.
제천 달재캠핑장, 조용한 소규모 캠핑 이전 캠핑을 친구와 함께 시끌벅적 보냈으니 연말은 조용하게 보내고 싶었다. 때문에 이번에는 조용한 곳을 1순위로 두고 캠핑장을 찾았다. 아직 난로가 없어 캠핑장에서 대여해야 하기 때문에 난로 대여가 가능한 캠핑장 인지도 중요했다. 선택은 금방 끝났다. 난로 대여가 가능하며 내가 가고 싶은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곳이 의외로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몇 군데 캠핑장을 후보에 두고 추리던 중 관리가 잘되기로 소문났다는 제천의 달재캠핑장이 눈에 들어왔다. 추천하는 이가 많기에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예약이 불가능했음에도 떠나기로 했다. 여유 있게 보내야 하니 이번에는 2박 3일이다. 제천 달재캠핑장 2020.12.26~28, A사이트 5번 '달재캠핑장'은 A, B, C 세 구역이 있다. 세 구역 모두 규.. 202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