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캠핑일기7 양양 해담마을, 우중캠핑과 우중철수 두 번의 캠핑으로 자신감이 급격하게 상승한 우리는 여름휴가를 캠핑으로 보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타프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벌레도 막을 겸 타프 스크린도 빌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캠핑요리를 위해 귀여운 그릴도 샀다. 이젠 웬만한 건 다 준비된 것 아닌가 하는 착각 속에 여름 휴가지를 열심히 검색했다. 모처럼 생긴 긴 휴일이니 캠핑장을 잘 정해 한 장소에 머무르면 좋았을 것을 뭘 몰라도 너무 몰랐던 우리는 매일 다른 곳에서 캠핑을 하겠다는 다소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또 하나, 여름 캠핑에는 한낮은 뜨거운 해를 막아줄 나무 그늘이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기에 앞이 환하게 탁 트인 캠핑장만 예약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렇게 우리의 첫 여름캠핑이 시작됐다. 양양 해담마을 2020.08.. 2021. 8.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