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바다 앞 캠핑장 추석 연휴에 짧게나마 캠핑을 갈 수 있게 되어 급하게 캠핑장을 찾기 시작했다. 하루라도 휴일이 생기면 캠핑 생각이 절로 떠오르는 걸 보니 이제 캠퍼가 다 되었나 보다. 하지만 연휴가 다 다가와서야 캠핑장을 찾으려니 검색하는 족족 이미 전부 예약이 꽉 찼다. 그렇다고 아무 데나 가고 싶지는 않으니 검색, 또 검색을 했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캠핑장에 가고 싶어 서해안 해안가를 따라 웬만한 캠핑장은 모두 예약 완료 거나 여름이 지나 폐장한 상태다. 그러던 중 캠핑 카페에서 태안의 한 캠핑장이 아직 운영 중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이름도 생소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있는 캠핑장이라고 한다. 전화를 해보니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 그것도 꽤 많이. 예약이 가능하다니 반가운 마음 반, 왜 아직도.. 2021. 8. 31. 레트로 그릴, 예쁘고 불편한 애증의 장비 무엇을 사야 할까. 캠핑을 가면 항상 고기를 구워 먹으니 그릴이 필요했고 기왕 살 거 스테인리스의 멋없는 제품보다는 예쁜 장비를 사고 싶었다. 그렇다고 바로 고가의 비싼 장비를 사자니 샀다가 사용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러워 또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뭘 사야 할지 모를 때에는 고수들의 조언을 구하는 게 제일이다. 캠핑퍼스트 카페와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몇 가지 모델을 추려보니 추천하는 그릴이 몇 가지 있었다. 고가의 장비를 제외하면 가장 추천이 많았던 것은 '밥그릴'과 '엑스그릴'이다. 사실 두 가지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라기보다 간단한 모양새의 접이식 그릴을 통칭하는 단어인데 검색을 해보니 왜 추천을 하는지 알만했다. 접이식이라 남은 숯과 재를 버리기가 용이했고 무게도 가벼웠다. 규격 사이즈이니 일회용.. 2021. 8. 31. 충주 카누캠핑장, 다시 찾은 충주호 첫 캠핑지였던 충주호 캠핑월드에서의 기억이 워낙 좋았던 터라 여러 번 재방문을 시도했지만 너무 유명한 곳이라 예약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단독 사이트들에 개별 개수대와 전용 화장실까지 생기며 업그레이드가 되는 바람에 점점 더 먼 곳이 되었다. 차선책으로 충주호의 다른 캠핑장을 살펴보던 중 카누캠핑장이 눈에 들어왔다. 캠핑월드와는 다른 방향에 위치한 곳이었지만 충주호야 어디서 보아도 멋지니 상관없다. 충주 카누캠핑장 2020.09.27~28, A구역 15번 충주 '카누캠핑장'은 A구역과 B구역 두 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B구역은 비교적 나중에 생긴 곳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사이트들은 모두 A구역이다. 호수를 바라보고 일렬로 배치된 구조라 어느 자리에서 보아도 충주호가 정면에서 보인다. 때문에 거의 모든 자리.. 2021. 8. 31. 화천 답게,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친구가 또 한 건 해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캠핑장을 운 좋게 찾아낸 것이다. 얼마나 초반에 찾아냈으면 홈페이지는커녕 후기 하나 검색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황금 같은 주말에 널찍한 사이트를 예약했다고 해서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냉큼 따라갔다. 점점 캠핑을 가는 주기가 짧아진다. 화천 답게캠핑장 2020.09.12~13 화천의 깊은 계곡 사이 위치한 답게 캠핑장은 숲 캠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곳이다. 모든 사이트가 나무들 사이 자연에 폭 싸여있다. 사이트 크기나 간격도 훌륭하거니와 시설은 두말할 것 없이 5성급이다. 사워장과 화장실, 공용 주방이 잘 지어진 펜션급인 데다 관리도 잘 된다. 숲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 자리를 잡으면 널찍한 데크 위에서 숲 속 캠핑도 가능하다. 데크 앞.. 2021. 8. 27. 오아시스 (캐빈) 하비타프, 첫 장비 마련 캠핑을 다니다 보니 슬슬 장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캠핑장비를 마련하려고 하니 텐트며 타프, 의자, 랜턴 등등 살 것이 많아도 너무 많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알아보기에는 시간도 비용도 모두 부담스럽다. 고민 끝에 가장 먼저 사기로 한 장비는 타프다. SUV를 몰고 있으니 차박으로 천천히 캠핑을 시작해볼 요량이었기에 텐트보다는 타프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렉타타프? 실타프? 블랙 코팅? 타프는 다 네모반듯하게 생긴 줄 알았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흔하게 쓰는 네모난 모양의 렉타 타프가 있는가 하면 헥사곤, 윙처럼 다양한 모양도 있으며 타프 스크린처럼 아예 쓰임새가 다른 것도 있다. 게다가 소재는 또 얼마나 다양한지 내수압이니 립스탑이니 하는 .. 2021. 8. 27. 마운트리버 매직 릴렉스 체어, 두번째 장비 종류도 소재도 너무 다양한 캠핑 의자. 텐트, 타프만큼이나 꼭 필요한 캠핑장비인 의자를 사기로 했다. 의자야말로 종류도 많고 소재도 다양해서 결정이 어려웠다. 더군다나 의자는 앉아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인데 캠핑용품점에 놓인 의자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경량 체어들을 모두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수납보다는 안락함이 우선인 우리로서는 경량 체어가 영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일단 의자에 팔걸이가 없다니 아웃이다. 다음으로 벤치 체어, 폴딩 체어도 제외했다. 디자인이 예뻐 보기에는 좋았지만 앉아보니 높이가 낮아 영 불편했다. 결국 남은 것은 릴랙스 체어뿐이다. 부피가 좀 크면 어떠랴 편안한 것이 최고다. 하지만 의자 고르기는 영 쉽지 않았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불편하고 편안한.. 2021. 8. 27. 이전 1 2 3 4 5 다음